한국인은 과학을 어떻게 생각할까?...3M 2022 과학현황지수, 세계 속 한국의 과학인식 현주소를 살피다
종합 / Bio통신원
사이언스타임즈 (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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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상에 쓰이는 현대 과학기술이 점점 고도화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과학과 과학소통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과학계와 정부, 기업 등에서 대중의 과학인식을 파악해야 할 필요성 또한 커졌다. 3M은 2018년을 기점으로 매년 대중들의 과학인식에 대한 세계적인 경향과 각국의 특징을 조사하고 분석결과를 공유해왔으며, 2022 글로벌 과학현황지수 결과 또한 발표했다.

과학현황지수 SOSI란?
과학현황지수 SOSI(State of Science Index) 조사는 3M의 독자적인 연구 프로젝트로, 사람들이 과학과 과학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파악하고 모니터링한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7개국에 걸쳐 수행되는 대규모 조사로 만 18세 이상 성인 1만 700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2018년부터 매년 수행되었는데, 2020년에 팬데믹 전후 과학인식 변화 분석을 위해 이례적으로 두 번의 조사를 시행했기에 이번 2022년 과학현황지수 보고서는 6번째 조사 결과다.

2022 과학현황지수 조사는 2021년 9월 27일부터 2021년 12월 17일까지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신뢰도는 95%이다. 또한 연도별 변화를 분석할 때에 수치를 10개국 평균으로 표준화했기에 글로벌 추세를 감안한 국가별 특징과 변화를 뚜렷하게 알 수 있다. 조사결과는 3M 공식 과학현황지수 홈페이지(go.3m.com/scienceindex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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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2년 과학현황지수 조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한 이후 다가올 과학의 미래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었다. 특히 과학에 대한 이미지, STEM 형평성, 기술직군 역량 강화, 지속가능성, 의료 형평성, 미래 기술 등 6가지 주제에 관한 인식을 파악한다. 또한 과학의 신뢰도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팬데믹 이후 ‘잘못된 과학 정보의 전파’가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음을 시사한다.

이렇듯 3M의 과학현황지수를 통해 사람들이 과학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부터 과학을 통해 어떤 미래를 기대하는 지까지 다양한 주제와 글로벌 이슈에 대한 전 세계의 인식을 알아볼 수 있다. 또한 과학 인식의 현 주소뿐 아니라 연도에 따른 변화와 경향성, 17개의 각 국가별로 나타나는 특징도 함께 파악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과학 인식 현황은 어떨까? 다른 나라와 달리 한국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무엇일까?

압도적으로 과학을 중시하는 한국인들, 과학 소통에 목마르다
2022 과학현황지수(SOSI) 글로벌 리포트와 함께 한국 로컬 데이터를 살펴보면, 한국은 대체적으로 글로벌 데이터와 비슷한 추세를 따르는 가운데 각 주제별로 독특한 특징이 두드러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한국인이 과학을 중요시하는 정도가 전 세계 평균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한국인 응답자의 86%가 “과학이 일상생활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세계 평균인 52%보다 1.6배 이상 높은 수치다. 또한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계열을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응답의 비율이 세계 평균 37%인 데 비해, 한국인은 50%로 절반가량이 STEM 계열을 지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후 과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신뢰도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는 추세이다. 그 가운데 전년도에 비해 소폭 감소가 있는 것이 눈에 띈다. 한국 역시 대중들의 과학 신뢰도가 87%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2021년 91%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를 보인다.
 

한국인은 과학을 어떻게 생각할까?...3M 2022 과학현황지수, 세계 속 한국의 과학인식 현주소를 살피다


팬데믹 이후 과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잘못된 과학 정보’와 ‘가짜뉴스’ 등이 과학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지목되었다. 한국인 응답자의 80%가량이 뉴스(79%)와 소셜미디어(86%)를 통해 퍼지는 정보에 잘못된 정보가 있다고 답했다. 또한 60%가량이 과학 관련 기사를 신뢰하지 않을 경우 기후변화 영향의 심각성이 증가(60%)하거나 사회 내 더 많은 분열(56%)이 야기될 수 있다고 응답하며 과학이 사회에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표했다.

2022 한국 과학현황지수 조사 결과는 한국인들이 과학이 일상적인 면에서나 미래 진로의 면에서, 그리고 사회적인 면에서 모두 중요하다고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나, 뉴스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공되는 과학기사 및 정보들에 대한 불신 또한 크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한 한국인 조사 응답자의 80%가 과학자들로부터 그들의 연구에 대해 더 많이 듣고 싶다고 답했다. 이는 신뢰할 만한 정보원을 기반으로 한, 혹은 과학자들이 직접 미디어를 통해서 하는 대중과의 과학소통이 현재 한국에서 큰 수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더 나은 미래로, 미래의 기술과 지속가능성
과학현황지수 SOSI 조사 결과에서 한국인은 신기술과 미래에 대한 흥미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8%가 미래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과학지식에 의존도가 커질 것이라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31%가 무인 자율주행자동차가 향후 5년 이내에 일상이 될 것이라 답했으며, 특히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AI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흥미로운 기술이라 응답한 비율이 82%로, 전 세계 평균 65%에 비해 두드러지게 높았다.

그러나 세계 평균 64% 대비 76%의 응답자가 점점 더 디지털기술이 중요해짐에 따라 변화하는 고용시장을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답했고, 세계 평균 47% 대비 59%의 응답자가 향후 5년 내 AI의 발전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는 발전하는 신기술과 그에 따라 달라질 미래의 모습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우려 또한 크다는 것을 의미하며, 미래 기술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기 위한 교육과 과학 소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한국인은 과학을 어떻게 생각할까?...3M 2022 과학현황지수, 세계 속 한국의 과학인식 현주소를 살피다


또한 한국은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도가 두드러졌다. 과학이 해결하기를 원하는 문제로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뽑은 두 가지가 기후변화 문제와 대기오염 문제였다. 특히 예년보다 더욱 걱정되는 환경문제로는 세계평균 74% 대비 한국인 응답자의 90%가 기후변화를, 세계평균 71%대비 89% 가 대기오염을 선정하며 많은 우려를 표했다. 이외에도 여러 환경문제에서 세계평균대비 높은 응답비율을 보였는데, 평균 73% 대비 88%가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오염 문제를, 평균 74% 대비 86%가 자연재해 증가 문제를, 66% 대비 74%가 깨끗한 물 공급 문제를 꼽았다.

한국은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행동에서도 세계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는데, 평균 53% 대비 59%가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를 실천했고 평균 34% 대비 높은 비율인 49%가 대중교통 이용 늘리기를 실천했다. 지속가능성을 위해 지역사회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방안들 역시 대중교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국인 응답자 56%가 저탄소 대중교통 시행을, 55%가 친환경 대중교통 및 자동차 활성화를 우선해야 할 방안으로 응답했다. 또한 기업이 시행해야 할 방안을 67%의 응답자가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양 감소’라 응답하는 등 플라스틱 감소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과학으로 사회적 평등과 기회를, 의료 형평성과 기술직군 역량 강화
사회 정의와 변화에 관련해 한국이 해결해야 할 문제를 물었을 때, 71%의 응답자가 기후 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늘려야 한다는 답한 것에 이어 69%의 응답자가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라 답했다. 기후 위기 문제를 제하면 의료 격차와 건강의 사회적 결정 요인을 해결하는 것이 사회 정의 및 변화와 관련한 한국의 최우선 과제라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의료와 관련해 과학이 우선시해야 할 것으로 53%의 응답자가 ‘의료 서비스 문제의 근본적 원인과 사회적 요인 해결’ 이라 답했는데, 세계 평균 46%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인다. 또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에게 바라는 사항으로 52%의 응답자가 ‘의료 산업체 및 기타 단체와 협력하여 의료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것’이라 답했고, 47%의 응답자가 ‘서비스가 부족하고 대표성이 낮은 지역사회 내 의료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할 것’이라 답했다.
 

한국인은 과학을 어떻게 생각할까?...3M 2022 과학현황지수, 세계 속 한국의 과학인식 현주소를 살피다


기술직군 관련 이슈에서도 한국은 다른 점을 보였다. 2022 과학현황지수 글로벌 리포트에서 전세계적으로 기술직군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기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한국은 예외였다. 글로벌 데이터에서 68%가 ‘기술직군을 존중하지만 내가 기술직군에 지망하거나 종사하지는 않을 것’이라 답했으나, 한국에서는 이와 같은 응답을 한 이들이 55%에 그쳤다.

또한 한국인 응답자의 92%가 현장에 더 많은 기술직군이 필요하다고 응답하면서,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기술직군에 대한 오해가 적으며 기술직군의 가치를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응답자의 89%가 고용주가 직원에게 디지털 및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답한 결과를 통해, 기술직군에 대한 존중과 기회부여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M 2022 과학현황지수(SOSI) 조사를 통해 팬데믹 이후로 대두된 다양한 이슈에 대한 세계적 추세를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과학 인식에 대해 세계 속 한국의 현주소를 짚어주는 로컬 데이터는 정부와 기업, 민간단체 등에서 과학 소통을 증진시키고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에 지표가 되어줄 것이다.

2022 과학현황지수 한국 로컬 데이터는 한국에서 과학의 중요성 인식이 크게 향상됨에 따라 STEM 교육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함께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후속 기사에서는 STEM 형평성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과 함께, 매년 과학현황지수를 조사 및 분석하는 3M과 3M 한국 지사가 STEM 형평성 달성을 위해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김미경 리포터 ㅣ 저작권자 2022.07.18 ⓒ ScienceTimes (원문출처)

정보출처: BRIC 바이오통신원
<본 기사는 기관에서 작성된 보도자료 또는 개인에 의해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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