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곤충이야기]67. 왕자팔랑나비 이야기
종합 / Bio통신원
새날개나비 (2013-01-28)

- 김 진(프리랜서 곤충연구가)-

 팔랑나비들 중 흔한 편인 왕자팔랑나비는 산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특히 계곡 주변에서 만나기 쉽습니다. 계곡 주변에는 왕자팔랑나비의 먹이식물인 마와 단풍마 등이 잘 자라기 때문입니다.


                                        흔히 만나는 왕자팔랑나비

 왕자팔랑나비는 꽃의 꿀이나 과일의 즙액을 빨아먹고, 햇볕에 일광욕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산란시기가 되면 먹이식물 주변을 기점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왕자팔랑나비는 왕팔랑나비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날개의 흰 점이나 색깔 등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간혹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왕자팔랑나비 애벌레도 다른 팔랑나비 애벌레같이 잎을 잘라 집을 만드는데, 단순하게 잘라서 접은 상태의 집을 짓습니다. 물론 접은 잎이 벌어지지 않게 실을 토해내 고정을 시킵니다.


            마의 잎에 붙인 알 (계곡 주변)                             잎을 잘라 집을 만든 애벌레들

 왕자팔랑나비는 독특하게 알을 잎에 낳은 다음 자신의 배에 있는 털로 알을 덮어버립니다. 아무래도 기생벌 같은 천적들이 알을 잡아먹지 못하게 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보여집니다. 실제로 왕자팔랑나비의 알이 기생벌에 당할 확률은 매우 낮다고 합니다. 아무리 산란을 하려고 해도 표면에 촘촘하게 털을 발라놓은 덕분에 산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애벌레들 역시 태어나자마자 집을 지어 숨어버리기 때문에 위험에 노출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렇게 집을 짓고 생활하는 것을 보면 아무리 약한 애벌레라고 할지라도 참 똑똑하고 영리해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왕자팔랑나비를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정보출처: BRIC 바이오통신원
<본 기사는 기관에서 작성된 보도자료 또는 개인에 의해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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