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특정 암 위험↑…O형 말라리아에 가장 강해

대부분의 사람은 수술 혹은 헌혈을 앞두고 있지 않으면 혈액형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안전하게 수혈하는 것보다 혈액형에 대해 더 알 수 있다.

특정 혈액형이 심장질환, 뇌졸중, 특정 암 발병의 더 높은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터프츠 의과 대학(Tuft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의 Raymond Comenzo 교수 연구팀의 대규모, 집단 조사에서 연관성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런 연관성은 이러한 질환과 다양한 인구에 대한 위험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향후 연구에 대해 나아갈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에서 A형인 사람은 특정 위암으로 발전 위험이 더 높음을 보였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로부터 박테리아 감염은 A형 환자에서 가장 일반적이었고 이러한 감염은 위궤양, 염증, 종종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A형, B형, AB형인 사람에서 췌장암의 더 높은 발병률과 관련될 수 있다.

A형, B형, AB형은 다른 암 발병 위험과 연관이 있다.

이런 혈액형을 가진 환자의 경우, ABO 유전자가 특히 폐암, 유방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등, 특정 암의 위험 증가에ㅐ 역할을 할 수 있다.

연구팀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심장협회(AHA)에 따르면, A형, B형, AB형은 O형보다 관상 동맥 질환 위험으로 인한 심장발작 위험이 더 컸다.

특히, AB형인 사람은 위험이 가장 컸고, 이러한 혈액형은 더 높은 혈전 위험과 관련이 있었다.

최근 연구에서 A형이 O형보다 60세 이전에 뇌졸중을 가질 가능성이 약간 높았다.

어떤 요소가 이 연관성을 야기하는지를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연구팀은 다른 혈액형이 혈전 인자에 어떻게 기여하는지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실험실 연구에서, 다른 유전적 요인이 일부 역할을 한다해도, 모기는 O형인 사람에 대한 흡혈을 더 선호한 것으로 보였다.

반면, O형은 모기가 옮기는 질병인 말라리아에 더 강하다.

유럽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O형인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 위험이 다소 낮았다.

이 연구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의 자료이며, 상대 위험이 너무 적기 때문에, 개별 환자의 위험성을 대변할 수 없다고 연구팀이 밝혔다.

연구팀은 “다른 혈액형이 이러한 질병 발병 위험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인구 수준에서 다양한 질병을 인식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대다수 발병 위험의 차이는 작으며 건강 상태에 대해 염려하는 환자들은 조절할 수 있는 위험 요소에 집중해야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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