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환인제약 사업개발팀 고원정 사원

 취업성공, 선배들에게 들어보는 제약바이오 

제약바이오 정기채용 시즌이 왔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여러 직무 중 새롭게 조명받는 △디지털마케팅 △유튜브콘텐츠 △사업개발 △데이터사이언스 △콜드체인 등을 콕 찍어 인터뷰 했다. 취업준비생들과 가급적 연배 차이가 적은 이들을 선별했다. 제약바이오 취준생들에게 도움되길 기대하며. 가자, 가자, 가자고, 파이팅! 편집자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환인제약 사업개발팀에 재직중인 1년차 사원 고원정입니다. 저는 학부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하였고 이후 제약산업 관련 대학원에 진학하여 인허가, 임상, 약가, 마케팅 등의 강의를 통해 제약산업 전반에 대해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졸업을 앞둔 작년 12월, 환인제약에 입사하여 현재 재직중에 있습니다.

Q. 환인제약에 도전한 계기를 알려주세요.
취업 준비 당시 저의 회사 선택 기준은 지속적인 성장성이었습니다. 환인제약은 국내 CNS 분야에 집중하여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코로나 19로 인해 국내 제약사들의 매출이 주춤하고 있던 상황에서도 판매계약이 종료된 항우울제를 자체 제네릭으로 전환하여 수익성을 개선하였습니다. 또한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정신과 질환의 치료 장벽 완화로 인해 국내 정신질환 치료제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며, 이와 함께 CNS에 특화된 환인제약의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회사 첫 인상은 어땠나요?
취업을 준비하면서 제약 업계가 보수적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여느 제약사와 다름없는 딱딱한 분위기일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면접부터 최종 입사,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제가 겪은 바에 의하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서로 존중해주는 분위기로,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물론 부서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업계 선배님들의 말씀에 의하면 제약업계 전반적으로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분위기라 하니, 제약산업계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Q. 회사 복지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요?
환인제약은 경조사 지원, 사내 대출, 학자금 지원, 리조트 이용, 장기근속자 포상 등 다양한 복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 임직원 대상으로 종합검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건강에 무심할 수 있는 젊은 직원들의 건강까지도 회사에서 챙겨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어학교육을 포함한 직무관련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업무 중에 부족하거나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교육을 수강할 수 있으며, 이는 신입 혹은 직무를 변경하여 입사한 경우에도 두려움 없이 새로운 업무에 적응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합니다. 

Q. 소속팀 업무와 원정님의 업무를 설명해 주세요.
저희 팀은 의약품 라이선싱 및 판매 제휴 전반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저는 그 중 도입 품목 검토, 주요 질환군별 제품 개발 및 제휴 현황 모니터링 등을 통한 도입 후보 품목 탐색, 제휴 품목 관리 및 지원 등의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사업개발팀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사업개발은 말 그대로 사업을 개발하는 것으로 가지고 있는 기술, 제품의 사업 타당성을 평가하여 사업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회사 성장을 이끌어 갈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을 발굴하여 개발 및 도입하고 제휴선 관리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사업개발팀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도입 품목 기획 및 검토, 제안서 작성 및 파트너링, 제휴선 관리와 같은 의약품 라이선싱 및 판매 제휴 업무를 통해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타 산업과 달리 제약 사업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제약 사업개발은 다른 산업과 달리 생물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의약품 개발에 대한 전문지식과 제약산업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즉, 의약품의 성공적인 도입과 제휴를 위해서는 허가, 임상, 특허, 약가, 마케팅 등 제품 도입에 필요한 의약품 전 주기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회사의 먹거리를 발굴하는 직군으로써 가장 중요한 역량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사업개발 직무는 검토보고서, 시장보고서, 사업제안서 등 각종 보고자료를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여 워드, 엑셀, PPT 등으로 핵심 내용을 보기 쉽게 정리하는 능력과 수집한 정보를 다각도로 검토하여 다양한 기회를 포착하고, 최적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사고 및 판단 능력이 중요합니다. 또한 사업상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관심있는 질환군, 의약품 등 제약업계 동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Q. 팀을 넘어 회사 전체와의 호흡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인싸들이 필요할까요?
사업개발 직무는 라이선싱, 파트너링, 제휴와 같은 업무 특성상 허가, 임상, 영업, 마케팅을 포함한 사내의 다양한 부서는 물론 외부 파트너사와의 소통 및 협업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인싸 성향, 즉 보다 사교적인 성향과 이를 바탕으로 매너 있고 설득력 있게 대화하고 공감하는 의사소통 능력과 협상 능력을 갖춘다면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필요한 자격증, 필수 전공학과, 외국어 등 필요 소양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직무 특성 상 해외 제약사와의 업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영어 의사소통 능력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공인 영어 성적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실제 영어 회화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영어로 말하고 듣는 것에 무리가 없는 수준의 영어 실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영어 면접에 대비하여 자기소개와 간단한 질문에 대한 답 정도는 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전공에 특별한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도입 품목을 기획하고 검토하는 과정에서 약물의 작용 기전 등을 포함해서 해당 품목에 대한 좀 더 깊은 이해를 위해 생물학적 지식이 요구되기 때문에 관련 전공자를 우대하고 있습니다.

Q. 취업을 원하는 지원자들에게 응원 부탁드려요!
사업개발 직무는 대부분 경력 포지션이기 때문에 신입의 경우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다른 직무에 비해 적습니다. 따라서 인허가, 마케팅, 영업 등으로 커리어를 시작한 후 해당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개발 직무에 도전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이라는 목표에 이르기까지 서류, AI 인적성, 면접 등 거쳐야 할 많은 관문이 있지만 성실하게 준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희일비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습니다.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취업에 성공하셔서 업계 선후배로 만나뵐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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