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PSTF, 65세 미만 성인 대상 권고안 초안 공개

출처: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출처: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미국 질병예방특별위원회(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USPSTF)가 65세 미만 모든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불안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처음 있는 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스트레스 수준이 더 높아졌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USPSTF는 20일(현지시각) 이같은 내용이 담긴 권고안 초안을 공개하고 오는 10월 17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USPSTF는 미국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의사와 과학자들로 구성된 독립기관이다.

USPSTF의 권고는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전국 1차 진료 의사의 진료 수준에 큰 영향을 미친다.

USPSTF에 따르면 불안이나 우울 장애 증상이 있는 성인 비율은 지난 2020년 8월 36.4%에서 2021년 2월 41.5%로 증가했다.

매사추세츠의과대학(University of Massachusetts Chan Medical School) 로리 프버트(Lori Pbert) 교수는 뉴욕타임스를 통해 “이번 권고가 필요하고 중요한 시기에 나왔다”며 현재 미국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범죄율, 질병에 대한 두려움에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과도한 불안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USPSTF 소속인 프버트 교수는 “나라의 위기다. 이번 권고가 정신건강관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길 바란다. 그리고 이는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

USPSTF는 불안 증상이 노화 징후와 유사하기 때문에 65세 이상 환자에게는 선별 검사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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