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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시험관 아기시술을 이용하여 1778년 최초의 시험관 아기인 루이스 브라운이 태어났고, 한국에서는 1985년서울대학교 팀에 의해 최초의 시험관 출산을 이루어 냈습니다. 이 후 정자직접주입술(ICSI; Intracytoplasmic Sperm Injection)의 도입을 포함하여 수십년동안의 의학과 과학의 끊임없는 발전으로 효율적인 과배란방법과 안정적인 최배배양 조건이 구축돼어 졌고 이로 인해 양질의 배아생산이 가능해졌을뿐 아니라 효율성과 간편성을 가진 초유리 동결화 기술(Vitrification)의 발전으로 양질의 배아의 개별적 냉동 보관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유전자 검사 (Preimplantation genetic Testing: PGT) 방법을 접목시킴으로써 성별은 물론 질병유발인자를 제외시킨 선택적 유전자를 소유한 배아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더 나아가 인간 클로닝(Cloning)의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발생 생물학을 전공하고 마리아 시험관 아기시술 클리닉에서 연구원으로 일을 시작했고 이후, 분당서울대병원 연구실을 거쳐 캐나다의 맥길 대학교 병원 (McGill Reproductive Health), 현재는 스탠포드 클리닉 (Stanford Fertility and Reproductive Health)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난자, 정자, 배아를 다루는 것은 매우 스트레스 받는 일이지만 언제나 새롭고, 흥미롭습니다.
마리아 클리닉은 1990년대 이미 포배기 배아를 주로 이식하는 앞서가는 클리닉이었고, 분당서울대병원은 시험관 아기시술과 더불어 난소유리화동결화 방법을 도입하여 암환자들의 난소 보존에 도움을 주고자 했습니다. 맥길병원은 한개의 포배기 배아만을 이식하여 다태아 임신률을 감소시키고 나아가, 배란 유도제 사용없이 미성숙난자를 채취하여 성공적인 체외배양을 함으로써 유도제로 인한 환자들의비용발생과 불편함을 줄이고자 했습니다. 스탠포드 클리닉은 캘리포니아에 위치하고 있으며, 400 개가 넘는 미국의 난임 클리닉 중에서도 기술시도 면에서 선두 group 에 속해 있는 클리닉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3. 연구 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대한민국에서 연구원(Embryologist) 으로 시작하여 교육받았다는 점에 언제나 자부심을 가집니다. 또한 시험관 아기 시술이라는 불편하고 어려운 시술에 힘들어하지만 마침내 기대하는 아이를 갖게 되어 기뻐하는 환자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대한민국에서 시험관 시술분야의 일세대 분들에게 최고의 기술을 배울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최고의 선배님들에게 배우신 후배님들, 지금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계시는 후배님들에게 화이팅을 외치면서, 가지고 계신 지식과 기술을 나누고 배우고, 또 새로운 환경을 경험해 보고자 하는 분들은 용기있게 문을 두드려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5. 연구 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임상에서 일하는 임상 연구원으로써 시술 중 여전히 발생하는 "왜" 라는 부분에 대해서 조사하고 연구하고 싶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오늘도 연구실에서 현미경을 이용하여 마이크로 사이즈의 난자, 정자, 배아와 씨름하고 있는 연구원 선생님들께 힘내시라고 화이팅을 외칩니다. 또한 해외에 나와있는 자식을 끊임없이 걱정하고 계신 사랑하는 부모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이렇게 소통할수 있는 기회를 주신 BRIC 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