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가 졸업을 막으면?
회원작성글 대학원생11(대학원생)  |  2019.12.23 23:29  |  조회 7,574
대학원생 입장에서 막을 방법이 있나요?
주변에 졸업 요건을 채웠는데도 교수가 졸업시키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던데;(spk입니다.)
석박사를 그렇게 9년까지 그냥 입닫고 있어야만 하는지 궁금하네요.
태그  #졸업   #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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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4)
Black bear(과기인)  |  2019.12.24 00:03     
대학원에 입학했다고 자동적으로 석,박사학위를 받아야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아닐까요? 제발 물박사 양산으로 사회에 민폐를 끼치는 행위는 그만 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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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11(대학원생)  |  2019.12.24 00:05     
물박사라고 하기엔 업적이 너무나 출중한 학생들도 있어서 말하는거죠. 자동적으로 학위라뇨? 불합리한 점이 많기에 지적하는겁니다. 그리고, 그런 경우라면 박사 학위를 받지 않도록 권유하는게 교수 역할 아닌가요? 왜 석사보단 박사로 시간 질질 끌면서 졸업만 늦추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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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세요(대학원생)  |  2019.12.26 13:50     
물박사라... 오랜만에 브릭들어오니 재밌는 말이 많이 생겼네요.
글쎄... 졸업이란 건 결국 교수님을 떠나야 하는건데 보내기 싫으니까 졸업안시켜 주는 경우도 꽤 있어요. 제 주위의 경우는 석사가 박사지원서 낸걸 보여줘야 졸업을 시켜주더라고요ㅋ
교수님이 그래도 곁에 두고싶어하는 거니까 맘 조급하게 먹지말고 계속 공부하세요~ 곁에두고 싶지않은 멍충이는 빨리 떨궈내고 싶은게 사람 심리입니다. 그런애들은 석사만 따면 내보내기 바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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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bear(과기인)  |  2019.12.24 00:57     
한국에서온 40여명의 박사를 데리고 있었습니다. 30-40%는 물박사입니다. 자기자신이 실험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논문작성도 제대로 못하고. 교수의 판단(학생의 판단이 아니라)으로 학위 받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생각되면 읍참마속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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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Dura..(과기인)  |  2019.12.24 08:53     
어떻게 본인의 경우만 생각하고 단언 하시나요? 주위에 억울하게 고생하는 분들 제법 있습니다. 요건 다 갖추고 할만큼 해도 못나가서 우는 친구들도 봤구요. 그런것도 다 교수의 주관적 기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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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11(대학원생)  |  2019.12.24 09:37     
실력이 기준이라면 그나마 다행이구요.
주변엔 창업 기업에 안들어간다고 밀린 경우, 혹은 과제로 인한 경우가 있어보이군요. 과제할 사람이 없으니..
물박사라 안보낸다면 그건 합리적이구 당연한거죠.
그걸로 문제 삼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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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과기인)  |  2019.12.24 20:24     
물박사라는 것을 알면서도 꾸준하게 40여명 가까이 한국박사를 채용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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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깊은나무(과기인)  |  01.16 02:00     
"bio" 님 말이 맞네요. 물박사라고 생각되시면 다시 한국으로 보내시면 됩니다 ^^ 삶을 쉽게 사세요~ 물박사들 데리고 고생하실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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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잘하고싶다(과기인)  |  2019.12.24 05:41     
적당한 시기에 졸업 시켜서 앞길을 틔워주려고 하는 경우가 있고.박사 일찍 졸업 했다고 다가 아니기 때문에.. 나가서 내 이름에 먹칠할 거 같으니 좀 더 키우는 경우도 있을테고. 본전(?) 생각이 나거나 노예가 필요해서인 경우도 있고.. 아무도 모르죠..

대체로 IF와 비례하긴 하지만 규모가 큰 연구실의 경우 무임승차자가 발생하는데 그런 경우는 교수 입장에서 졸업 안 시키죠. 밖에 나가서 자기 욕을 먹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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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bear(과기인)  |  2019.12.24 09:34     
주위에 억울하게 고생하는 분들 제법 있습니다. 요건 다 갖추고 할만큼 해도 못나가서 우는 친구들도 봤구요.----한쪽편의 이야기만 듣고 해결할 수 없읍니다. 객관적인 방법으로 지도교수의 횡포를 막을 방법을 제안해주세요. IF5.0 이상의 논문을 첫 저자로 3편 이상 쓴 사람은 심사위원회의에서 지도교수에게 명하여 졸업시키라고한다. 심사위원회의애 대학원생들을 참여시켜 지도교수의 횡포를 방지하고, 발각 즉시 지도교수를 해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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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Dura..(과기인)  |  2019.12.24 09:53     
해외에 계시는거 같은데 요즘 한국 어떻게 돌아가시는줄은 아시나요? 본인 경험에만 비추어 보시지 말고 넓게 보셔야죠.
물론 개판치는 사람 많죠. 근데 그만큼 억울하게 고생하는 애들도 많습니다. 비단 박사 아니라 석사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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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잘하고싶다(과기인)  |  2019.12.24 18:35     
그거 괜찮네요. 저는 말씀하신 조건을 충족시켰고, 독립적인 연구자임을 이미 다른 커미티의 교수들에게 인정 받았지만 정작 지도교수가 인정을 안하고 논문을 더 쓰라고 ㅡㅡ;; 하는 바람에 들이박고 졸업장 받았거든요. 학과 내규 등이 있지만 그런 내규를 적당히 무시해야지 아예 학생마다 잣대를 다르게 들이대는 지도교수들도 있어서... 객관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탠퍼드 수학과 박사 학생마냥 체인톱으로 지도교수를 해하는 일이 벌어져야 바뀌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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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bear(과기인)  |  2019.12.24 11:50     
불평만 늘어 놓지말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지도교수의 횡포를 막을 방법을 제안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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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회원 작성글 Pi*****(비회원)  |  2019.12.24 12:53     
근데 뭐 개인적인 악감정이 있거나 한 건 아닌데 blackbear님 재작년 정도부터 영어로 매번 별 의미없는 댓글 다시던 분 아닌가요? 주로 정치적인 글이나 대학원생 vs 교수 글에서 문제 해결적이라기보다 약간 보수적인 색채의 글을 많이 쓰신 것으로 기억하는데 반박이 달리니 네가 생산적인 해법을 제시해봐라 하시니까 좀 해학적으로 보이긴 하네요.

그리고 70 다되셨다니까 60년대 후반~70년대 초반 학번이신 것 같고 의대교수이시다니 그 당시로는 S, C, Y 중 하나 나오신 것 같은데(낚시가 아니란 전제하에 제게도 선배이실 가능성이 있고 심지어 한두 다리만 건너면 아는 분일 가능성이 매우 크겠네요ㅋㅋ; PhD 분이 의대교수라고 매번 말씀하시지는 않을 테니까) 그 때랑 지금이랑 비교가 쉽진 않죠. 베트남전 학번 시대에 미국 가셔서 정말 고생고생 하시고 300달러 들고 도미했다;; 지도교수님께 개무시 당하다가 CPR해서 생명을 살려드리고 학교에 자리를 잡았다;; 국내 상위권 의대 다니다 퇴학당하고 미국에 오셨다;; 등등 눈물겨운 사연들 많이 들어 익히 알고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젊은 사람들 너네 탓이야 라고 매번 얘기하시면 공감을 사기가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Reddit이나 그냥 구글이나 아마존 리뷰 같은 거 봐도, 미국 문화에서는 70 넘은 어른들도 댓글 많이 달고 그러시는데 그럴 때는 좀 미국적인 마인드로 달아주시면 좋겠다 생각이 드네요. 미국에도 이상한 케이스가 없는 것도 아니고...
https://www.nytimes.com/2007/03/27/science/27murd.html

물론 양쪽 이야기 들어봐야 판단할 수 있다에는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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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lab(과기인)  |  2019.12.24 11:51     
졸업요건만 채워지면 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사실 바람직한 것은 아닙니다. 졸업요건은 졸업을 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일 뿐입니다. 그런데, 한국 학생들은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저도 졸업요건이 채워지면 졸업시켜서 내보내기는 하지만, 박사의 자격은 '독립적인 연구자' 입니다. (석사의 자격은 '그 분야의 전문가' 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다수의 한국 석박사들은 그 기준에 크게 미치지 못합니다. 그건 논문출판이나 졸업요건과는 전혀 상관없는 겁니다. 여러가지로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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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11(대학원생)  |  2019.12.24 12:14     
독립적인 연구자의 요건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상당히 주관적인 견해지요.
물박사 양산을 막으려면 대학원 정원부터 줄이는게 먼저일 것 같네요. 졸업 권한도 지도교수 뿐 아니라 외부 Committe에게 위임하는 제도가 필요한데 더불어 학교에서 감사기구도 있어야 할 것 같군요.
아무튼 실력으로 평가받는 대학원 제도가 필요한데, 객관적인 지표 표준화부터 선행되어야 한다는데에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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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lab(과기인)  |  2019.12.24 14:20     
제 말씀을 잘못 이해하신 것 같은데요. 네, 박사의 자격은 지도교수의 주관이고 권한입니다. '지표 표준화'와는 정반대의 의견입니다. 지표 표준화가 바로 졸업요건이고, 저는 그것과 박사의 자격과는 무관하다고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지도교수의 지도에 동의하지 못한다면 학생이 그만두는 게 맞죠.
대학원 정원을 크게 줄여야한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대학도 크게 줄여야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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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11(대학원생)  |  2019.12.24 14:35     
말씀하신대로 졸업 기준을 지도교수 개인의 주관적 의견에 전적으로 지지한다면, 그 모든 불합리함을 받아들이고 입학할 학생이 대체 몇이나 될지 궁금합니다. 물론 대다수의 교수님들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닌 경우가 있기 때문에, 대개 어느 정도의 합리성에 근거하여 졸업까지 목표가 보일 때 학생들도 열심히 연구에 매진할 수 있지, 한 명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하여 그냥 둔다는 식은 납득이 안됩니다.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들이 기준이 되어야만 하고, 아니라면 개인적인 악감정이든, 이익 구조를 위한 것이든, 그런 보조 창구도 없이 학생을 받는다는 것이 과연 바른 대학원 교육 시스템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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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의꿈(과기인)  |  2019.12.24 16:33     
immlab님의 말을 보고 참 많은 것을 느낍니다. 박사의 자격은 독립적인 연구자가 되는 것인데, 그 기준이 지도교수의 '주관적인 권한' 이라니요...
교수직에 앉는 것도 정량적인 데이터 위주로 판단하는데, 박사학위는 객관적인 지표와 무관하게 오로지 지도교수의 마음에 달렸다는건 정말 꼰대스러움이 극에 달했다고 밖에 말 못하겠습니다.
덕분에, 지금 이순간에도 일어나고 있을 수많은 갑질들이 어떠한 사고 속에서 생겨나는지 잘 알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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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lab(과기인)  |  2019.12.26 09:58     
독립적인 연구자인지 아닌지는 논문 갯수나 임팩트팩터 같은 객관적인 수치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건 가장 가까이에서 지도한 지도교수만 알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도교수의 주관과 권한에 의해서 결정되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한국학생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외국에서는 지도교수의 권한이 훨씬 더 크고, 임팩트팩터니 SCI니 이런 걸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저는 해박인데요, 저희 실험실에서는 1저자 논문이 여러개 있어도 졸업 못 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1저자 논문 없이도 졸업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아마 한국에서라면 난리가 나겠죠. 그 원인은 여기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듯이 한국에서는 지도교수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와 존중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제 의문은 지도교수를 신뢰하고 존중하지 않는데, 왜 굳이 대학원에 다니는지 하는 겁니다. 그럴 거면 그만두고 신뢰할 수 있는 지도교수님을 찾아가거나 다른 일을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아, 그리고 교수가 되는데 정량적인 데이터는 최소 커트라인일 뿐입니다. 정성적인 부분 (공개 강의, 논문의 질, 연구계획, 등등)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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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11(대학원생)  |  2019.12.26 10:20     
외국의 경우셔서 그런지 상당히 동떨어지는 말씀 같아 보입니다. 독립적인 연구자로 판단하는 것은 좋으나.. 현재 과제 제안 및 작성 그리고 보고까지 책임지는 대학원생들에게 그런 소리가 전혀 맞지도 않습니다. 논문 내용 본인이 작성하는 것은 물론입니다. 때론 논문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몇 번이고 같은 설명 반복해드리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마저도 버거운 상황에서 독립적인 연구자가 못되었으니 더 있어라? 논문은 물론이고 랩 운영도 상당부분 학생들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신뢰하는 교수 찾으라구요? 누구신지 대체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전 제도적 보완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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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이(과기인)  |  2019.12.26 23:47     
교수도 사람인지라 좋고 싫음도 있고 논문 더 쓰게 하고 싶고 개인적인 욕심도 있고 정말 학생이 부족해서 그럴수도 있고 이런게 교수마다 다 다를 겁니다.

그래서 졸업 요건이라는 게 있는 거죠.
박사하고 산호세쪽 살면서 그 쪽에서 일했는데 한국 사람들 10이면 10다 외국박사보다 떨어진다는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박사가 별거인가요. 논문 좋은 거 쓰고 일잘하면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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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r(과기인)  |  01.23 13:04     
박사의 자격은 '독립적인 연구자'라는 말이 통틀어 틀린 말이 아니지만, 여기서 이슈가 된 것은 '박사과정 졸업'인데, '박사과정 졸업의 여건은 독립적인 연구자이다' 라는 명제도 당연하게 맞는 말로 여겨질지 의문입니다. 박사졸업은 일종의 자격증이라고들 말합니다. 박사졸업 후에 박사1단, 박사2단, 박사3단 이런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박사를 딴 후에 경력 쌓으면서 계속 배워가는 것 아닙니까. 지도교수가 기준을 높게 잡는 것은 좋으나 어짜피 학생들 수준은 다양하고, 진정으로 '독립적인 연구자'가 될 것인지는 졸업 후에 그들 각자의 숙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교수 재량을 들어 학생을 8년 9년씩 졸업 안시키고 데리고 있는 건 잘못된 결과임이 분명하다 봅니다. 그정도로 박사자격이 미달인거 같으면 안받거나, 중간에 내보내거나, 논문실적이라도 몇 개 내도록 만들어서 그냥 제 때 (5-6년 이내로) 내보내거나 하는게 박사과정 지도교수의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바이오분야가 워낙에 트레이닝 기간이 길어지는 것을 봐도 그렇습니다. 박사졸업시킬때 '독립적인 연구자'로 졸업시켜도, 그 어디에서도 바로 독립적인 연구자로 써주는 곳이 없습니다. 포닥이라는 걸 필수로 해야하지요. 포닥은 또 얼마나 깁니까. 그 포닥을 마치고서도 한국 학교에서 교수로 뽑을때 어떤 학교는, '독립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가'를 보기위해 다른곳에서 교수를 몇 년 하고 온 사람을 뽑는다고 합니다. 미국에선 이미 애들이 독립적이어서 그런건지 '독립성'을 빌미로 교수가 할일을 학생들한테 미루는 일이 별로 없는거 같은데 (오히려 학생은 가르쳐주고 지도해줘야하는 대상임), 한국에선 왜이리 '독립 독립' 하면서 석사연구원한테도 과제쓰는 일 시킨대고 여하튼 엄청 '독립, 독립'하는데 정작 그걸 빌미로 학생들에게 PI들이 감당할 일들까지 시키는 (몇몇) 교수님들이 독립적인건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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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yb(과기인)  |  2019.12.24 13:24     
사회적으로 활약해야할 젊은 나이에 억울하게 인생낭비하게 만드는 것 보다는 물박사 양산하는게 나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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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현아*(비회원)  |  2019.12.24 14:56     
대학원 진학시 지도교수 정말 심사 숙고해서 결정 해야합니다. 생각보다 문제있는 교수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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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입니다(과기인)  |  2019.12.24 18:12     
저는 국내에서 박사하고 교수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학교는 박사학위받은 학교보다는 아래지만

연구 가능한 학교입니다. 물박사... 참 상처되는 이야기입니다만

대학원생들도 반성이 필요합니다. 박사는 독립적인 연구자이고

교수님들중에 박사과정 오래 잡고 싶어하는 교수님들 많지 않습니다.

요즘 국내 대학원생들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못합니다..

자세히는 핸드폰이라 적지 못하지만 지금도 박사 말년차

학생 영어 논문써두면서 한숨만 나옵니다. 주어 동사도 못쓰니...

써주면서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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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keDocto..(과기인)  |  2019.12.25 21:46     
그렇게 못하면 앞으로는 학생을 아주 조금만 가려 받으시거나 받지 않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비아냥 거리는게 아니라 지금 학위과정생들이 필요이상으로 배출되는 것 같단 생각입니다.
부족하다면 역량을 키워서 올리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받지 않는게 맞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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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11(대학원생)  |  2019.12.25 22:17     
그 정도라면 학생을 가려받는걸 추천해드립니다.

주어 동사조차 틀리는데 어떻게 대학원 입학이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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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lab(과기인)  |  2019.12.26 10:15     
나입니다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수도권 중위권 대학인데도, 문장에는 주어와 동사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대학원생들이 대부분입니다....
학생을 가려서 받으려면 아예 뽑지 말아야할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을 뽑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연구비 규모가 너무 작아서 (IBS나 창의 등은 예외), 외국처럼 포닥 위주로 연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저도 물박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죄책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연구는 계속되어야 하기에 현실과 타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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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비회원)  |  01.14 10:04     
공감합니다. 요즘 대학원 석/박사 학위받았다 해도 예전만 못한 부분이 없잖아 있는것 같습니다.
기업에서 연구팀장으로 재직중인 사람입니다. 인력 TO가 생겨 관련 전공자중 석/박사 학위자를 채용합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내심 실망을 많이 하게 되네요. 이력서상 보면 화려합니다. 논문 등 이력서상은 너무나도 탁월한 인재인것 같습니다. 면접에서도 말은 잘 합니다. 하지만, 막상 채용하고 실질적 업무를 시켜보면 이건 뭐~ 말이 안나올 정도로 실력없는 학위자가 많았습니다. 물론 정말 실력이 출중한 사람도 많았죠... 차라리 석/박 학위자 말고 아무것도 모르는 학부출신 신입 뽑아다가 가르치면서 시키는게 더 괜찮겟단 생각도 들더군요...우리나라 대학원 커리쿨럼을 조금 변경이 필요한건 사실인듯 합니다. 분자생물학 전공한 박사가 primer도 제대로 디자인 못하고 실험결과에 대한 분석에 제대로 못한다는게 말이나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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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과기인)  |  2019.12.24 19:54     
혼자서 진행하는데 문제가 없으면 박사학위 내줍니다.

그러나 실험계획, 논문작성, 토론에서 스스로 진행조차 못하는 수준이면

붙잡는게 과학계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붙잡아도 연구비에서 인건비 나옵니다.

정 그리 억울하시면 자퇴하고 해외로 가보세요.

5년안에 박사학위 받는 학생이 국내 박사들보다 더 힘들게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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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11(대학원생)  |  2019.12.25 22:06     
흥미로운 말이네요.
IF10이상 논문을 2편 이상 주저자로 낸 경우보다 뛰어난 미국 박사들이 많나보네요.
미국박사들 중에 IF 10이상 두편 이상 못 쓰고 졸업하신 분은 반성하시죠. 물론 논문 논리 전개는 본인이 해야지, 교수가 해주는 경우도 있나요? 신기하네요. 심지어 과제도 학생이 제안하는데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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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과기인)  |  2019.12.25 22:48     
흥미로운 거짓말이네

IF 10 논문 2편을 주저자(본인의 힘만으로 데이터, 논문작성 및 수정 했다는 전제하에)로 낸 학생이 9년동안 붙잡혀 있다?

그래서 뭘로 붙잡겠다고 하시던가요? 지도교수님께서는?

믿을만해야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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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11(대학원생)  |  2019.12.25 23:53     
거짓말이라니
지금 주변에 있구만
다만 9년은 아니고 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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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Mat(대학원생)  |  2019.12.25 00:09     
교수나 포닥,사수가 시키는대로만 할줄하는 애들한테 박사학위를 왜줌?

그래 연구주제, 연구방향이나 기본 틀은 잡아줄수있지. 근데 그다음은 대학원생들 본인 몫인데 왜 기본기를 떠난 실험방법부터 하나하나 다 알려줘야하고, 실험이 안되면 어떻게하면 될지 찾아볼생각은 안하고 안된다고 어떻게해야하냐고 묻는거고 왜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지..논문은 또 영어는 워낙 형편없다 쳐도, 논리는 어떻게 할수가 없음. 그냥 지도교수가 한숨쉬면서 새로쓰거나 포닥,사수들만 고생하잖아요. 그런 대학원생은 연구자가 아니라 테크니션이죠.

그런 대학원생이 전부는 아니지만 한국에 너무나도 많다는걸 교수뿐만아니라 현 대학원생이라면 다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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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melon..(과기인)  |  2019.12.26 17:55     
제가 이해한 글쓴분의 질문은, 지도교수가 대학원생의 졸업을 막고있는 주변의 부당한 상황에서 대학원생의 입장에서 이걸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본 것으로 보입니다. (요건을 갖췄는데 9년을 잡아두는건 어찌되었든 심해보이네요).
한편, 아래와 같은 첫 댓글이 달리면서 뜨거워진 것 같습니다.
"대학원에 입학했다고 자동적으로 석,박사학위를 받아야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아닐까요? 제발 물박사 양산으로 사회에 민폐를 끼치는 행위는 그만 둡시다."

저도 의견을 추가해볼게요.

첫 번째,
물박사라는 표현은 준비가 안된 사람에게 박사학위를 너무 남발한다는 얘기인 것 같네요. 동의합니다.
이건 정책적으로 접근해보았을 때, 큰 국가 과제의 경우, 석사 박사학위 배출자 수가 얼마나 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과제연구를 하려면 대학원생이 필요하지요. 즉, 학위배출은 어찌되었든 대학에서도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것들은 정책적으로도 풀어줘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엄청걸리겠지요.
결국, 소모적이기는 하지만 실력없으면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걸러지지 않나요? 물론 많이 소모적일 것입니다. 포닥을 고용하는 교수들의 입장에서는....

두 번째,
물박사라는 표현도 나왔으니, 지도교수의 자격이 없는 분을 지칭하여 물교수란 표현을 써도 될까요? 저는 학위 6년 동안, 제 지도교수님을 존경했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많은 존경하는 교수님들이 있지만, 주변에 지도교수 자격이 없는 분들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생각할 시간은 커녕 각종 잡일에 보고서에 무리하게 일을 시키고 "독립적 연구자"로 성장하는데 전혀 도움이 안되는 물교수들.. 연구 잘하는 친구들 붙잡아놓고 졸업을 지연시키는 것도 봤지요. 더러는 괜찮은 사람도 물교수 밑에서 질려서 박사학위를 포기하는 경우를 봤습니다. 이처럼 물교수(지도교수 자격이 없는)도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박사는 시간이 지나가면 걸러지지만, 물교수는 어떻게 걸러야 하나요? 걸러지긴 하나요?
(*제가 여기서 말하는 물교수의 기준은 그의 연구역량 및 실적이 아닌 제자 양성에 적합하냐는 것입니다)

세 번째,
"요즘 국내 대학원생들 너무 못한다"라는 내용도 보이네요. 저는 현재 미국 포닥나와 있는데.. 미국 대학원생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너무 못하니까 관심을 가지고 지도해주세요. 지도교수님.
대학원생이 너무 못해서 진짜 연구 쪽이 아닌거 같으면 상담 좀 해주시고요. 안되는 애를 과제때문에 필요하다고 잡아두진 마시고요.


이상 입니다. 저도 이제 포닥나온 입장이라 현재의 그리고 미래의 대학원생 입장에서 더 바라봤습니다.
이점 이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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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회원 작성글 Sa*********(비회원)  |  2019.12.27 06:29     
윗에 댓글에
독립적 연구자와 물박사에 대한 의견이 오가는데,
사실 우리나라 교수뽑는 기준이 독립적 연구자였나요? 언제부터죠?
3년간 논문 드립다 많이 쓰는 사람 뽑느거 아니었나요?
미국처럼 potential보는 것도 아니고,
점수 매겨서 논문 많이 쓰는 사람 뽑으면,,,그 교수도 자기 학생들 그렇게 만드는겁니다.(의존적 학생...)
여기서 독립적이란,,,,교수가 나몰라라 하면서 학생 혼자 다한걸 의미하는게 아닙니다.
정상적인 PI 의 지도아래 스스로 연구하는 법을 배운것을 의미하죠...(종종 혼동하는 분들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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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과기인)  |  2019.12.27 07:34     
흔한 착각

교수: 부족한 학생을 오래 붙잡아 두면 부족한 실력이 늘꺼라 생각한다. 4~5년동안 해도 늘지 않던 실력이 기간만 늘린다고 절대 늘진 않음..

학생: 자기는 실력이 되서 졸업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막상 밖에 꺼내어 놓으면 아무것도 못함. 과제비 수주하는 것은 그렇다 쳐도 자기가 실험한 결과로 논문 한편 못쓰는 박사들 많음.

그냥 4~5년 정도 되면 졸업시키고 밖에 나가서 스스로 살아남게 만들어야 함. 4~5년 동안 학생이 실력이 늘지 않은 것도 지도교수가 제대로 학생을 지도 하지 않은 책임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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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잘하고싶다(과기인)  |  2019.12.27 08:25     
그리고 한 가지 더 말하고 싶은게 있어서 생명과학이 수학이나 천문물리마냥 어마어마한 지적 사고능력을 필요로 하는 거 아니잖아요.. 물론 당연히 IF가 높아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공부량과 실험 등이 늘어나지만 그 조차도 공동연구자들과 같이 나누는 구조고요.

Wet lab에서 4-5점 정도의 논문은 뻔한 이야기 뻔하게 실험 많이 해서 제발 받아주세요 하고 던져도 리뷰어들이 전 세계에서 출판된 논문 다 읽은게 아니니 어찌어찌 비슷한 컨셉이나 심지어 내용이 거의 같아도 통과되는 경우도 많고..

보통 JBC 1-2편을 전통적인 생명과학의 평균적인 박사라고 생각한다면, 그리고 JCB등은 그 이상이라고 생각한다면, 전통적인 평균치를 맞추는 건 지도교수가 충분히... 아니 그 정도 못 맞출거면 교수를 하면 안되는 거 같고.. 사람에게 비전만 보여줘도 5-9년 데리고 있으면 거기까진 뛰지 않겠습니까?

얼마나 허접하고 형편없어 보이는 롤모델이나 비전을 제시했으면 5-9년이라는 기간을 데리고 있어도 그걸 못 하겠어요?

하긴 한국에서 그거 안되는 교수들이 자신을 무슨 RO1 30년 지원 받은 미국의 과학자마냥 포장하는게 문제긴 하죠.. 자신이 비주류를 팔 뿐, 능력이 없는게 아니라고 포장하는데.. 넌 그냥 능력이 없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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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측정기(대학원생)  |  2019.12.28 20:22     
교수가 졸업을 막으면?
- 막으면 자퇴해야죠 9년이나 붙잡았으면 박사학위 수여해도 포닥으로 데리고 있을 확률이 높은데;;;;
졸업해도 평생 곰탕 끓이듯 우려먹을겁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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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비회원)  |  01.14 10:13     
졸업요건만 채우기만 한다면댜 다 졸업 시켜야 한다는 그건좀 아닌듯 합니다. 석/박사의 경우 지도교수가 누구냐가 평생을 따라 다닐 수 있습니다. 지도교수가 판단 했을때 이렇개 졸업하고 나가면 교수님도 욕먹겟지만, 졸업한 학생도 덩달아 욕을 먹을 것 같으니 수련을 좀더 시키고 내보내겠단 생각이 있을 실 겁니다. 또한 졸업한 학생까지만 욕먹고 끝나면 되는데..그 이후 후배들은 위의 멍청한 선배때문에 그 학교출신, 그 교수님제자는 뽑이 않을 수도 있기에 후배세데의 사회진출로가 막히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깐요.
(이건 물론, 아주 평범적이고 정상적인 사고를 가지신 교수님들에 국한되는 이야기이겠지요... 아주 일부 몰지각한 교수 및 학생을 노예로 혹은 자기 명성에 밑거름으로만 생각하는 교수는 좀 다르겠지만, 대부분이 전자의 교수님 일 겁니다. )

석사는 그냥 테크니션으로 볼 수 있겠지만, 박사는 다릅니다. 박사는 문제를 인식하고 그에 따른 가설을 세우고 그걸 검증하여 결과물로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과정이 박사 과정입니다. 물론 아주 큰 틀은 교수님이 길잡이 역할로 방향은 잡아주겠지만 세부적은 부분은 학생이 모두 해결해야 합니다. 교수의 역할은 그 과정에 대해 평가하고 조언해주는 역할 뿐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자기가 다 해결해야 하죠 그러는 과정이 박사과정일꺼라 생각합니다.

졸업요건만 채운다고 박사를 주는 것 자체가 어페가 있다 생각됩니다. 능력이 안되면 9년이든 10년이든 100년이든 박사 학위못받는거고, 시간은 시간되로 돈은돈대로 허비하게 되겠지요. 그럴능력일 깨우치면 4년이든 그이전에 박사를 받을 수 있는거고...

제 개인적인 생각엔 졸업 요건은 지금보다 더 까다롭게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능력없는 사람이 박사 받아봤자 같이 일하는 주위사람들만 피곤해질뿐...더이상의 물박사 양산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되요. 그래야 대학원에서 어렵게 공부하고 학위를 획득한 사람이 더 대접받죠...요즘은 물박사 때문에 같이 욕먹는 상황이 되지 쉬운 세상이니깐요....시간만 채우고 졸업 요건만 채운다고 박사가 되는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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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r(과기인)  |  01.23 11:54     
한국에서의 교수의 입장과 학생의 입장, 정책적인 문제 등 열띤 논쟁이 펼쳐졌네요..
글을 처음 올린 분에 대한 답으로 저는 그런 랩에 안갔어야 했거나 진작에 나와야 했다' 이정도의 의견입니다. 착실히 할 거 다 했는데 9년동안 졸업을 막는 것은 매우 비인격적이라는 생각만 드네요.

결국, 어느정도의 실력과 성품을 갖춘 교수, 그리고 학생 역시 그에 합당한 습득력과 인성을 갖춘 경우라면 위에 언급된 것처럼 심히 부당한 일들은 없을텐데 말이죠. 그래서 위에 한분이 물박사 & 물교수까지 표현한 것에 매우 공감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든 의문이 하나 있습니다. 왜 우리나라에선 걸러내기가 힘든 것이죠? 예를 들어, 미국에선 교수들도 처음 5-6년 이내에 어느정도의 논문,과제,박사를 생산해내야만 하고 아니면 그냥 짤립니다. 옆에서 그렇게 얄짤없이 5년만에 직접 랩을 청소하고 이직 (다른 학교 교수로 다시) 하시는 분을 보았습니다. 학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에 많은 연구중심의 대학원들은 2년차 마칠 때쯤 퀄(Qualifying exam)이라는 시험제도가 있어서 스스로 논문 읽고 주제찾고 실험 디자인에 프로포잘가지 써서 발표하고 심사를 통과해야만 합니다. 떨어뜨리는 것이 목적이라기보다는 이 과정에서 스스로 많은 공부를 하고 생각할 시간이 주어진다는 의미에서 어느정도 '독립적인 연구자'로 키워주는 발판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통과하고도 물론 어떤 학생은 매우 뛰어나고 독립적으로 추진하면서 논문도 추진력있게 잘 내고, 어떤 학생은 독립적이긴 한데 프로젝트가 좀 잘 안풀려서 좋은 논문을 딱히 내지는 못하는 경우를 보았지요 그러나 어느정도 일해내는 능력이 있으면 그래도 뭔가 써내고, 교수의 재량으로 (물론 졸업요건이라는 건 당연히 채운 상태에서) 때가 되면 졸업을 시켜 주더군요. 반대로 어떤 학생은 스스로 일을 잘 못진행시키는데 어떻게 진짜 운이 좋아 좋은 논문을 거머쥐게 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이 경우 상황 모르는 다른 랩 사람들은 당장 졸업하면 되는줄 알지만, 역시 지도교수의 재량 하에, 다른 논문을 하나 더 쓰도록 권고를 받지요. 여기서 제가 배운 것은, 합리적인 시스템과 합리적인 사람들이라면 '교수의 재량'이라는 말이 맞긴 하지요. 근데 어떤 경우에든 7년을 넘기면서 박사학생을 졸업 안 시키고 데리고 있는 걸 본적이 없네요. 맘에 안들면 그 전에 짜르는 경우는 보았고, 5-6년 지나서도 일 잘해서 좀 더 데리고 있고 싶으면 포닥으로 꼬셔서 월급이라도 팍 올려주면서 데리고 있는 것이죠. (근데 이렇게 실력주의로 가면 우리나라 사람들 또 난리가 나겠다는 생각이 다 쓰고 나서 팍 스쳐지나가는바,, 그냥 받아들어야하는 현실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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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윤(과기인)  |  01.28 10:29     
나가고 싶으신거죠? 졸업시켜줄때까지 말잘듣고 시키는대로 한 이후에 졸업장 따자마자 나오세요.
제가 바로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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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이상*(비회원)  |  01.31 14:34     
근본적인 문제는 대학원생이 부당한 대우를 당해도 국내에선 보호책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다 졸업을 미끼로 교수가 온갖 갑질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국이라면 학교에서 보호책이 있을거 같고.. 안되면 소송을 하든지 할텐데 한국은 그런 문화가 아니죠. 대학원생들 자주오는 사이트 가보면 충격적인 얘기들 많습니다. 학위를 주는건 지도교수 권한이 제일 크지만 지도교수가 맘대로 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심사위원회도 있고. 실력이 안되는 사람은 막을 제도가 있지만 여러모로 실력이 되는 사람을 교수가 부당한 이유로 막는다면 해결책이 뭔가요? 4,5년을 고생하며 힘들게 노력했는데 어떤 개인의 맘에 따라 되고 안되고가 되면 부당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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