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년도 BK21이 내년 8월로 끝나고 9월 새롭게 4차 BK가 시작됩니다.
3차년도의 인력양성사업은 인구절감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력 양성만을 성과로 하고 양성된 인력의 구직난에 대해서는 어느 정부부처에도 계획을 가지고 있지않습니다.
이미 이 분야는 이길을 걸어온 연구자들의 구직난을 보고 회피 해야하는 분야가 된건 오래전 일입니다. 하지만 대학졸업 또는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맞이하는 구직난으로 어쩔수 없이 학위를 다시 시작하게되는 연구자들이 많습니다.
결국 이 모든 사람들이 구직을 하게 될 시점이 되면 이미 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구직을 못하는 사람들은 다른 분야로 전향하게 될수밖에 없습니다. 인력양성사업의 사업비가 세금 낭비로 될수 밖에 없는 구조이죠. 최근 한빛사에 소개된 우수한 과학자가 자영업을 택했다는 기사를 보셨을 겁니다. (자영업을 폄하하는것은 아닙니다. 자영업이 지금 걸어온 길보다 훌륭하니 저 연구자분이 택했겠죠.)
인력양성 사업이 시작하기 전부터 이미 이분야의 수요와 공급은 맞지 않았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이 분야를 전공한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나이 40이 되어 자리를 못찼고 있었습니다.
자 이 시점에서 4차년도 시작되는 BK는 또다시 인력양성을 선택했습니다. 당장 구직못한, 혹은 과학에 흥미를 과지고 있는 연구자를 2년에서 6년간 묶어둘수는 있을겁니다. 하지만 몇년 후 투자 한 시간만큼 구직의 목표는 높아질텐데 이들이 가야할 길은 어디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