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수는 주 수입원이 뭔가요?
powaxw(대학원생) | 12.02 08:10
댓글 9 | 조회 1,347

문득 궁금해서 그런데요, 우리나라 공대 교수의 주된 수입원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외부 세미나 및 각종 심사 및 평가, 국내외 출장비 및 (대부분 품앗이로 알고 있습니다만)학회 활동 등의 불규칙적인 수입원들 말고, 규칙적인 수입원들은 뭐가 있을까요?

학교에서 받는 월급과 수행 중인 프로젝트들에서 나오는 연구 수당, 이렇게 두 가지 정도 보면 될까요?

또, 가령 어떤 보도 자료에 모 대학 정교수 평균 연봉은 1억이다 라고 나와있다면 그 연봉은 보통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받는 돈만 포함한 금액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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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기본적으로 월급쟁이입니다.
절대교주(과기인) | 12.03 16:58
세미나 발표하는건 30만원인데 슬라이드 준비하고 그 날 루틴 일정 깨지는거 생각하면 돈 때문이라기 보다는 불러주시는거에 감사해서, 또 좋은 공동연구 가능할까 가는거구요.

심사 평가 이런 것도 소셜하러 하는거지 수입원이라 생각 안합니다. 출장비 품앗이? 이건 뭔지 모르겠네요. 실비 정산 가능하면 다행인데.

연구수당을 지가 받는 PI도 있나요? 월급쟁이라 그게 주 수입원아고 나머지는 뭐...
GATA3(과기인) | 12.04 23:32
아 제가 괄호를 헷갈리게 썼네요. 괄호 안 내용은 뒤에 학회 활동 내용에 대한 보충설명이었습니다. 학회 활동 많이 하시지만 (임원, 편집장 등) 교수님들이 돌아가면서 무상으로 하는것 같아서요.

그리고 저희 학교는 출장비 사전에 통장으로 꽂힙니다. 출장 기간 동안 일비 식비 숙박비 등 산정된대로 계산해서요.

연구수당 인마이포켓은 저희 과 내에서 제가 아는 경우들은 다 하시던데요..? 정말 비상식적으로 많이 가져가는 경우도 많았구요.
powaxw(대학원생) | 12.05 03:35
출장비야 기본적으로 실비 정산 플러스 숙박/식비는 지가 아끼기 나름이지만 통상 실제 금액보다 훨씬 적게 책정되어 자기 돈 들어가죠. 그런데 출장 안가도 어차피 식비는 드는거니까 뭐 패스.

연구수당의 경우... 학교/기관마다 급여체계가 다른긴 한데, 연구비에서 나오는게 아닌 학교/기관에서 주는 수당은 실제로는 월급에 포함되는걸로 판단들 하구요 (식비보조? 이런 온갖 항목들이 다 있는 것 처럼), 그런데 연구비에서 수당 (성과급)을 PI가 셀프로 준다는 뜻인거 같은데 그게 가능한지, 가능하다해도 옳은지 모르겠네요. 기본적으로 교수들도 월급쟁이고, 월급쟁이라는건 주어진 근무시간을 준수하고, 그 근무시간에 부수입을 위한 활동을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

예를 들어 기타 부수입으로 기업체 자문을 해주고 자문료 받는 것도 있는데, 이 경우 규정에 명시되어있어요, 자문에 할애하는 시간은 월 몇시간을 넘기면 안되고, 자문비가 얼마 이상일 경우 심의를 거쳐야 한다고... 한국은 이상하게 교수의 창업을 장려하는 편이고, 이런 저런 외부 활동으로 돈 버는걸 특별히 터치 안하는데 (외부 자문이든 뭐든 발생하는 수입금은 산단을 거쳐 오버헤드 뗍니다. 즉, 교수가 돈을 더 벌어올 수록 학교도 돈 버는거죠), 미국의 경우 교수는 겸직금지라 창업 못합니다. 미국에서 그랜트 따면 오티에서 제일 먼저 하는게 '응 돈을 니가 벌어와도 니 월급 총액은 안변함' 하고 행정팀에서 가르쳐줍니다.
GATA3(과기인) | 12.05 11:45
네.. 연구비에 포함된 연구 수당을 셀프로 가져 가는 것 맞습니다. 학교에서 받는 월급에도 연구수당이 포함되있는지 여부는 제가 교수님들 통장을 볼 수 없으니 모르겠는데, 연구비 집행 내역은 보면 어마어마하게 가져가시는 경우가 많더군요. 등록된 참여 학생들 인건비를 다 합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경우도 봤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 보니 미국이랑 우리는 확실히 대학원 문화가 다른것 같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powaxw(대학원생) | 12.05 17:51
"미국에서 그랜트 따면 오티에서 제일 먼저 하는게 '응 돈을 니가 벌어와도 니 월급 총액은 안변함' 하고 행정팀에서 가르쳐줍니다."

ㅎㅎㅎ 이거 백번 동감입니다 ㅎㅎㅎ 뭐 본인의 생명을 좀 더 연장할 수 있게 되죠..그 뒤에 "그런데 그랜트 못 따면 니 월급 안줌 너 짤림"이라고도 붙이지 않던가요?
WideSky(과기인) | 12.05 23:56
위의 GATA3분 정보중에 약간 잘못된 정보가 있는것 같습니다. 미국 교수 창업 가능하고 장려도 합니다. 그리고 그랜트 따와도 명목상 샐러리는 변하지 않으나 실질적으로 서머 샐러리를 받거나 의치대의 경우에는 샐러리 리커버리로 인센티브 받을 수 있습니다.
hehj(과기인) | 12.05 22:09
실질적으로 샐러리 커버리지가 낮은 저희 학교에서는 본인이 받는 베너핏을 훨씬 상회하는 (R01 세개 정도?) 그랜트를 가져오면 i) 딴 곳으로 옮기거나 ii) 카운터 오퍼를 받거나 (endowment포함) 하는 식으로 샐러리를 올리려는 노력을 하는 것 같습니다. 서머 샐러리는 원래 없고 인센티브 구조도 제가 알기론 없으니 (의대인데 왜 없을까요?) 남은건 title을 바꾸거나 (center director같은 걸 달거나) endowment를 받거나 하는 것인데, 그것은 전적으로 학교의 의지에 달린거라......
WideSky(과기인) | 12.06 00:04
인센티브 제도는 학교마다 다른가 보네요. 저희도 인센티브를 받으려면 50% 이상의 샐러리를 그랜트에서 커버해야 가능하긴 합니다.
hehj(과기인) | 12.0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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