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배지에 제가 알아보고자 하는 성분을 분해하는 균을 분리동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그리하여 NaH2PO4, (NH4)2SO4, MgSO4*7H20, K2HPO4만 첨가한 최소배지에 제가 원하는 물질(탄소원)을 넣고 Agar를 넣어 고체배지로 만들고 샘플을 적용하고 도말을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다양한 균이 자라는걸 보고 당황했습니다.
탄소원이라곤 제가 넣어둔 그 탄소원 말곤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잘 생각해보니 Agar를 고려하지 않았더군요. 왠만하면 Agar를 분해할 균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해양 미생물들은 Agar를 분해하는 균들이 꽤 있다고 하더군요. 제 샘플도 해양샘플은 아니지만 해양미생물들이 이상하게 많이 검출되는 폐수샘플이었습니다.
그래서 Agar라는 마지막 탄소원도 배제하고 고체배지를 만들어서 제대로 된 최소배지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만 Agar말고 배지를 굳힐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아니면 적어도 Agar를 먹는 균들을 배제할 수 있는 방법이라도 알고 싶습니다.
현재 배지에서 자란 균들 중에 colony주변에 agar가 분해된 흔적이 보이는 균이
있는가요?
agar가 액화되는 흔적이라든지 배지 표면이 움푹파이는 현상이 보이든지..
ㄴ아 아니요, 현미경으로 자세히 관찰하면 몰라도 그냥 육안으로 자세히 관찰해보았을땐 그런 현상은 없었습니다만.(약 6일정도 키웠습니다)
해양 미생물 중에서 agar 분해능을 보유한 균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분리를 하면
발견하기 쉽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현재 6일 배양에 agar가 분해된 흔적이 없으면 agar를 거의 이용하지 못할것
같습니다만..
균이 다양하게 나온거는 agar 문제가 아니고 시료내에 다양한 미생물이 있어서
그런 결과가 나온게 아닐까요?